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LIG넥스원은 공식적으로 무인수상정(USV)을 핵심 무인 플랫폼 중 하나로 개발 중이며,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같은 방위사업청 주관의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단일 목적의 수상정이 아니라, 모듈화된 구조로 다양한 임무장비를 교체 탑재할 수 있게 설계되고 있으며, 자율운항, 통신, 정찰, 표적획득, 심지어 무장운용까지 가능한 다기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MOSA(Modular Open System Architecture) 개념이 적용되어 향후 다른 무인체계 – 예를 들어 드론이나 로봇과의 연동 운용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자분이 언급하신 지상 차량이나 드론, 4족 보행 로봇도 개발하고 있느냐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공식적인 제품 공개보다는 주로 채용공고나 연구협력 내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IG넥스원은 채용공고에서 ‘지상무인/생체모방 체계 개발’, ‘무인자율제어 소프트웨어’, ‘착용로봇 및 휴머노이드 시스템’ 등의 키워드를 명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연구가 아니라 실제로 해당 분야의 제품 개발 혹은 기술 축적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KAIST와 공동으로 자율전투체계 및 AI 기반 체계를 연구하기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센서 제어나 주행 알고리즘 차원을 넘어서, 경로계획, 협동제어, 군집 AI 등 복합지능 기반의 무인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4족 보행 로봇이 Ghost Robotics에서만 개발되는지, 혹은 LIG넥스원이 자체 개발을 진행 중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현업적으로는 방산 로봇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보다 고스트로보틱스와 같은 선진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기술제휴, 도입 후 임무 최적화 및 체계 통합 중심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미군도 Ghost Robotics 제품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특정 센서나 통신 체계를 붙여 커스터마이징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도 유사한 방식으로 외부 하드웨어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의 C4I, 전술 네트워크, 무인 제어 기술과 융합하는 방향일 수 있습니다.
판교에서 이런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모든 플랫폼의 R&D 위치가 공개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전략/연구/시뮬레이션 중심 기술은 판교 본사에서, 생산과 현장 시스템 통합 시험 등은 구미나 용인 등 외곽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구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율제어나 알고리즘, 경로계획 같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무인체계 기술은 판교에서 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업적 예시로 보면, 무인수상정이 단독 플랫폼으로 운용되는 게 아니라, 그 위에서 드론이 이륙하거나 4족 로봇이 해안 상륙 후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복합 작전 개념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해상에서 접근이 어려운 섬에 무인수상정이 접근한 후, 드론으로 상공 정찰을 하고, 이후 4족 로봇이 상륙해 감시장비를 설치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유·무인 복합 작전 개념은 LIG넥스원의 전략 방향과도 부합합니다.
결론적으로,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을 중심으로 무인체계 자율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상 차량, 드론, 4족 보행 로봇과 같은 플랫폼도 관련 기술 개발 혹은 기술확보를 통해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개발 플랫폼이나 개발 위치는 사내 부서나 프로젝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취업이나 인터뷰 준비 시에는 구체적인 직무 설명과 담당 플랫폼, 기술스택에 대해 명확히 질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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